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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반도체/기사 정리

블록체인

by 성공으로 만들자 2020. 5. 1.

‘블록체인(Block Chain)’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한 뒤, 수많은 컴퓨터에 이를 동시에 복제•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입니다. 거래 데이터가 담긴 ‘블록’들이 사슬 구조로 연결되어 있는 공공 거래 장부라고 말할 수 있죠.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개발자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의 등장은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은행 같은 중앙 기관의 개입 없이도 안전하게 개인간 거래가 가능했기 때문이죠. 이는 블록체인이 데이터를 하나의 중앙 컴퓨터에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컴퓨터에 동일하게 저장하는 방식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블록체인으로 저장된 화폐를 훔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에 연결돼 있는 수많은 사용자에 접근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거래 방식은 중앙 금융 기관이 모든 거래 내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A가 B에게 송금하기 위해서는 둘 사이의 거래가 안전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의 은행이 필요하죠.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블록체인은 거래내역이 여러 명에게 분산되어 저장 됩니다. 한 네트워크에 50명이 참여하고 있다면 A와 B가 거래할 때, 50개의 블록이 생성되고 참여자 모두에게 전송 및 저장되는 것이죠.

블록에 저장되는 모든 데이터는 16개(1, 2, 3, 4, 5, 6, 7, 8, 9, 0, a, b, c, d, e, f)로 구성된 16진수 숫자로 암호화 되는데요. 이 암호를 ‘암호 해시’라고 합니다. 암호 해시는 내용과 무관하게 생성되기 때문에 암호 만으로는 내용을 짐작 할 수 없고, 문서 내용이 미세하게 수정돼도 변경됩니다. 따라서 데이터 손상 여부를 빠르게 파악 할 수 있어 보안에 뛰어 나고, 해시 값을 통해 데이터를 역추적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블록체인 거래 어떻게 이루어 질까?

A가 B에게 10만원을 송금하는 경우, A 계좌에서는 10만원의 금액이 줄어들고, B 계좌에는 해당 금액이 늘어난 데이터가 담긴 블록이 생성됩니다. 이 때 생성된 블록은 네트워크상 모든 참여자에게 전송되어 각 참여자들이 거래 정보의 유효성에 대해 상호 검증하게 됩니다. 참여자 절반 이상의 데이터와 일치하는 거래 내역은 정상 장부로 판단되는데요. 검증 완료된 블록은 이전 블록과 연결되어 체인을 이루게 되고, 블록의 사본들은 모든 참여자의 컴퓨터에도 동일하게 분산 저장됩니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거래가 이루어질 때마다 거래 참여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대조하면서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할 수 없도록 합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성격을 강하게 띄는 블록체인의 유형인데요. 제한없이 불특정 다수 누구나 운영할 수도 있고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데이터를 읽을 수 있기 때문에 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죠. 하지만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네트워크 확장이나 수정 등의 업그레이드가 어렵고, 거래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이 퍼블릭 블록체인 입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에는 퍼블릭 블록체인과는 반대로 특정 네트워크 상에서 만든 인증방식을 통해 검증된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폐쇄적이고 권한이 집중되어 투명성이 낮은 편이지만, 참여자가 제한되어 처리 속도가 빠른 편이며 특정 기업의 특성에 맞게 설계할 수 있어 보안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의 규칙 또는 거래 내용 수정이 가능해 업그레이드 및 잘못된 계약에 대한 정정도 가능하죠. 대표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에는 리플, 아이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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